인천 계산역 분위기 좋은 술집 그레이 87 전통주와 함께...

인천에서 신시모도를 다녀온 후 그레이 87이라는 술집에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전통주를 파는 곳인데요. 여자 친구가 강력 추천을 해서 저도 드디어 가보았습니다. 

 

가게 이름은 그레이 87입니다. 위치는 이천 계양구 경명대로 1079번 길 2입니다. 매장 오픈은 17:30 - 04:00까지이며 라스트 오더는 새벽 2시 30분까지라고 합니다. 

 

 

가게 입구 모습입니다. 골목길로 들어와 오른쪽으로 다시 한 번 들어가야 합니다.

 

 

그레이 87 내부 모습

매장 내부 모습입니다. 매장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만약 4명 이상으로 갈 경우 매장에 한 번 연락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조명 때문에 분위기가 확실히 좋아 보입니다. (매장 전화번호 032-202-2030)

 

 

개인 SNS(인스타그램)에 그레이 87을 홍보하면 음료를 1개 서비스로 준다고 해요. 저희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음료수를 하나 받았습니다. 갈아 만든 배를 마셨네요.

 

신시모도에서 놀다가 와서 저녁을 먹지 못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간장계란밥과, 몽골리안 누들 볶음을 시켰습니다. 몽골리안 누들 볶음의 경우 면추 가도 했네요. 사장님이 조금 놀래셨습니다.

간장계란밥입니다. 배가 고파서 슥슥 비벼 한 그릇 뚝딱했네요.

 

 

몽골리안 누들 볶음입니다. 면을 추가해서 굉장히 양이 많았어요. 누들 볶음은 단일로 찍은 사진이 없더라고요... 양도 많고 맛도 너무 좋았습니다. 술을 마시러 온 건지 식당에 온 건지 모를 정도로 처음에 허겁지겁 먹었네요.

 

다양한 전통주

여자 친구가 그레이 87에 갈 때마다 꼭 같이 오자고 했었는데요. 맛있는 술이 너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점이 계속 시키다가 텅장이 된다고 하네요.

 

 

가장 먼저 시킨 술은 고흥 유자주입니다. 병도 되게 이쁘죠? 가격은 이쁘지 않아요. 여자 친구는 여기서 먹은 것 중 고흥 유자주가 제일 맛있었다고 해요. 저도 마시고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보통 친구들 만나면 소주를 마시는데, 오랜만에 이런 술을 마시니 더 좋았습니다. 고흥 유자주는 100% 고흥유자, 고흥 쌀로 빚은 고흥 특산주라고 합니다. 상큼하면서 단맛이 나서 마시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고흥 유자주 짠~ 했습니다. 잔도 와인잔(?) 같은 곳에 줘서 마시는 데에 더 기분이 좋았네요.

 

여기에는 막걸리도 종류별로 팔고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알밤막걸리가 먹고 싶어서 시켰습니다. 달달하면서 맛이 좋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니모메라는 술인데요. 니모메는 제주 방언이라고 합니다. "너의 마음에"라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주원료는 쌀이고 귤피를 이용하여 술을 빚는다고 합니다. 제주 농가에서 직접 수매하여 싱싱함 감귤을 사용한 술이라고 하네요. 니모메도 맛있었는데 양이 좀 작아서 아쉬웠어요. 맛있는 술들은 너무 빨리 마시게 되네요.

 

 

맛있어서 더 마시고 싶었지만 참고 나왔습니다. 탁주 막걸리 약주 과실주 증류수 더 다양한 술들이 많이 있어요. 술을 마시고 싶은데 소주 맥주가 아닌 좀 색다른 걸 마시고 싶으실 때에 한 번 가보시면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인천 계산역 분위기 좋은 술집 그레이 87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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