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여자친구와 인천에 있는 섬에 다녀왔습니다. 신시모도! 혹시 들어보셨나요? 하나의 섬 이름이 아님 신도, 시도, 모도를 합쳐서 신시모도라고 부르더라고요. 다행히도 날씨가 좋아서 재밌게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신시모도를 가기위해서는 먼저 삼목항을 가야 합니다.
저희는 차가 없기 때문에 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을 갔습니다. 버스가 있긴 하지만 배차시간이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택시를 타고 삼목항으로 갔습니다. 택시비용은 7000원 나왔습니다. 삼목항에 도착했습니다. 택시 타고 오는 길에 차들이 엄청 많이 있더라고요. 주차된 차들도 많고, 차를 가지고 섬에 갈 수 도 있기 때문에 차가 더 많았던 거 같아요.
요금표입니다. 삼목항에서 신도와 장봉도를 갈 수 있는데요. 지도를 보니 장봉도가 더 커 보였어요. 저희는 오늘 신도에 가기로 해서 신도행 편도를 끊었습니다. 신도까지 소요시간은 10분으로 매우 짧습니다.
운항시간표입니다. 아직도 보기가 좀 헷갈리네요. 우선 7:10분부터 되어있는 삼목 출발(신도-> 장봉) 해당 시간입니다. 삼목에서 출발해 신도를 지나서 장봉도를 가는 코스예요. 저희는 12시 10분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신도로 갔습니다.
승선 개찰권이에요. 여자친구는 인천에 살고 있어서 할인을 받았습니다. 2,000원, 1,100 원해서 3,100원이 나왔습니다.
배가 들어왔네요. 차를 가지고 섬에 들어가신 분들이 보입니다. 저희도 승선하겠습니다. 신나네요.
배 내부 모습이에요. 신도에 들어가는 배는 이렇게 좌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삼목항으로 다시 나오는 배는 좌식으로 되어있더라고요. 운영하는 배마다 내부가 달랐습니다.
배가 출발하니 갈매기가 미친 듯이 날아왔어요. 아마 새우깡을 주는 게 학습이 되어있나 봅니다. 사람들이 새우깡을 뿌리니 일제히 와서 새우깡을 먹어요. 그리고 빨리 안주냐는 표정으로 사람들을 빤히 쳐다봅니다.
10분에 걸쳐서 신도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 신도 시도 모도가 적혀있습니다. 신시모도의 관광안내도입니다. 저희는 전동스쿠터를 빌려서 신시모도를 라이딩했습니다. 자전거 라이딩을 하러 오시는 분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오면 관광안내도가 있습니다. 저희는 따로 전동스쿠터 대여 한 곳에서 지도를 받아서 그걸 보면 다녔어요.
휠 프렌즈 매장 사진을 찍은 게 따로 없더라고요. 저희가 대여한 전동 스쿠터의 모습입니다. 1~2인 탈 수 있는 전동스쿠터이고 가족의 경우는 더 큰 스쿠터를 빌릴 수 있습니다.
휠 프렌즈 주소 인천 옹진군 북도면 신도로 23. 신도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서 올라오다 보면 휠 프렌즈라는 전동스쿠터 대여샵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닌 듯해요. 그래도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저희는 세 시간을 타고 3만 원을 지불했습니다. 비용은 후불입니다.
먼저 시도에 있는 수기해변을 갔습니다. 풀하우스 촬영지라고 하는데요. 당시 촬영 한 건물은 없습니다. 바닷가 뒤쪽에 캠핑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았어요. 신시모도에서 놀러 오시는 분들은 주로 라이딩, 캠핑, 혹은 펜션을 잡아서 하루 숙박하시는 분들 같았습니다.
가족들끼리 와서 해변 근천에서 물놀이하는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날씨도 좋아서 물장난 하기는 딱 좋았을듯하네요.
전동스쿠터를 타고 모도에 갔습니다. 모도에는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있는데요. 저희는 가진 않았어요. 다녀오신 분이 굳이 안 가도 된다고 해서... 모도에서는 박주기에 가서 사진을 찍고 왔어요. 그런데 이곳에도 캠핑하시는 분들이 다 주차를 해놔서 사진 찍기가 쉽진 않았습니다.
이곳에도 캠핑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아래쪽에 텐트가 많이 쳐져 있었습니다. 관광지도에서는 저렇게 사진을 찍으면 된다고 해서 왔는데... 구도가 안 나와서 아이폰 11 프로의 초광각으로 겨우 찍었습니다.
모도에는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있는데요. 그런데 신시모도를 다 둘러보진 않았지만 볼거리는 배미꾸미 조각공원 하나 에요. 택시기사님께서도 신시모도의 볼거리는 공원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혹시나 볼거리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신시모도에 갔을때 배미꾸미 조각공원 한 번 들러보세요. (입장료가 있다고 합니다.)
옆에 살짝 올라갈 수 있는 곳이있어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여자친구도 촥 찍었어요. 하늘에 구름이 예쁜날이었습니다.
전둥스쿠터 대여 사장님께서 느진구지 해변은 조용하고 좋다고해서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서 패스했습니다. 수기해변은 사람들이 많아서 여유를 즐기려면 느진구지 해변을 가라고 하더라구요. 무튼 시간이 많지 않아 수기해변은 갔기 때문에 염촌저수기를 가보았습니다. 역시 관광지도에보면 사진이 예쁘게 나와있었는데요...
막상와보니 노후가 되어서 붕괴의 위험이있다고 합니다. 출입금지..가 되어있었습니다. 모도에서 염촌저수지 까지는 꽤 거리가 있어서 열심히 달려왔는데 아쉬웠습니다.
안에들어가서 사진찍으면 꽤 괜찮게 나왔을거 같았습니다.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전동스쿠터를 타고 이제 반납하러 다시 돌아갑니다.
수기해변을 가는길에 오른막이 하나 있는데요. 여기서는 둘이서 타고 올라 갈 수가 없습니다.
여자친구가 타고 싶어해서 목숨을 걸고 뒤에 탔습니다.
신도에서 나오는 배시간표입니다. 10시부터 있는데요. 2시간 간격으로 되어있습니다. 저희는 4시배를 타고 나왔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오랜만에 바람쐐고 왔는데요. 마땅히 뭘 하지는 않았지만 여자친구와 전동스쿠터를 대여해서 섬을 야무지게 라이딩하고 왔습니다. 전동스쿠터의 경우 최대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서 여자친구도 재미있게 탈 수 있었어요. 제가 최대로 했을때가 50KM 정도 까지 나왔던거 같아요.
섬 전체에 차가 많지 않고, 바다를 끼고 라이딩을 할 수 있어서 바람쐐기 딱 좋은 하루였습니다. 날씨도 엄청 덥지도 않아 전동스쿠터 타기 너무 좋더라구요. 가까운곳에서 바람쐐거나 캠핑하시러 한 번 인천 신도, 시도, 모도인 신시모도에 한 번 가보시는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