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건강검진을 받고 왔다. 7시 30분까지 오라는 카톡을 보고선 전에는 이렇게 까지 빨리 가지 않았던 거 같은데 하소연했지만 6시 10분쯤 일어나서 졸린 몸으로 부랴부랴 병원으로 갔다. 전날 공휴일이라 밤낮이 바뀌어서 어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몸이 무지 피곤했다.
습관적으로 아침에 소변을 보려고 했는데 아차 하면서 세수를 했다...
전립선 초음파 검사 예정 이신분 들은 설명은 다 해주겠지만 소변을 참은 상태로 병원에 가야 하니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나는 아침에 배가 아파서 혼쭐났다..ㅠㅠ
그리고 여러가지 검사를 받고 나서 위내시경을 하러 들어갔다. 침대에 누워서 수면유도제를 투여받았다.
받아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억이 삭제된 후 잠에서 깨어난다. "아 끝났나 보다" 하면서 정신을 챙기고 있었는데 검사를 못했다고 한다.. 두둥
수면내시경은 마취가 아니라서 몸이 죽은 듯이 있지 않는다. 말 그대로 수면하고 있는 거라 티브이에서도 잠꼬대(?)를 하는 모습이 종종 나오곤 했다. 그런데 나는 몸을 계속 움직여서 진행을 못했다고 한다.
지난번에 받을 때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잔 게 영향이 있었는 거 같다.
건강검진받으시는 분들은 잠을 꼭 푹 자고 가셨으면 한다.
모두 모두 건강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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