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탈리아, 이란을 비롯해서 최근 스페인, 독일, 프랑스,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확진자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며칠 전 우리나라도 콜센터와 교회에서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몸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자가격리하고 혹시나 돌아다니면 마스크를 꼭 껴야 한다. 마스크 관련해서도 이슈가 많던데... 참 이 코로나 질병이 언제 마무리될지 걱정이다.
이렇게 될 지 몰랐던 터라 작년부터 준비했었던 여자 친구가 이번 주에 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를 갈 예정이었다. 항공권도 코로나 때문에 변경이 되었었다.
캐나다에서도 코로나 관련해서 계속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토론토에 살고 있는 누나도 안 오는 게 나을 거 같다고 얘기를 해주었다. 숙소에서는 한국인을 아예 받지 않는 곳이 많고 계약을 할 려고 해도 랜선으로만(방을 보러 방문 사절) 가능하다고....
워킹홀리데이 카페에서도 최근에 간 사람들은 오지 말라고 일 구하기도 너무 힘들다고 한다. 그럼 여행이라도 다니면 좋은데 그럴 수도 없고.. 그래서 여자 친구도 고민 끝에 아쉽지만 이번에 가지 않기로 결정! (5월에 비자가 만료라..)
그래서 취소 비행기 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수도 오타와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캐나다 국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들의 입국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안전을 위해 모든 예방조치를 취할 때"라면서 "이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는 이례적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미국인, 외교관 등을 제외하면 방문객이나 관광객 등의 캐나다 입국을 금지한다.
하지만 오늘 캐나다에서 한국인 입국 금지. 사실상 모든 외국인 전면 금지가 되었다. 캐나다 총리의 부인도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게 되었으니... ㅠㅠ
이렇게 발표가 나 21일 비행기가 비운항으로 변경 전액 환불받을 수 있게 되었다. 돈을 온전히 받을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기분은 당연히 많이 상했다. (기분 좋게 해 줘야지...)
캐나다의 경우는 아직 확진자 오늘 기준 439명이다. 누나 말로는 벌써 사재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고 한다. 근데 이상하게도 외국은 휴지 사재기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ps. 매형은 맥주 사재기를 한다고... "I'm ready" 하며 누나를 웃겨줬다고 한다.
8월에 토론토로 가족여행을 갈 예정이었는데 그때쯤이면 이 사태가 사그라들 수 있을지... 빨리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질병이 잡혀서 마스크 없이 다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많은 관계자 분들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